벤처기업협회는 1일 KT와 '대기업-벤처기업 상생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협회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을 통해 협회는 회원사에 기술 사업화, 신규 시장 창출 기회 등을 제공하고, KT는 벤처기업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과 관련해 공동 기술 개발 등 여러 방면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협회와 KT는 △신사업 발굴과 사업화 △공동 연구개발(R&D) 추진 △신기술 교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KT는 협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벤처기업과 협업이 필요한 아이템을 선정하고,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이달 3일부터 24일까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회원사는 KT 디지털 뉴딜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3일 공지될 예정이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국장은 "협회는 그동안 대기업-벤처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기술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금석 KT SCM전략실장은 "KT가 지향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다양한 기술 융합,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파트너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가진 벤처기업과의 상생, 생태계 조성을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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