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후 발견 당시 몸에 총상 자국 발견돼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아프가니스탄의 유명 코미디언인 나자르 모함마드 카샤가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 조직원에게 모욕당한 후 피살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SNS에 올라온 영상 속 그는 양 옆 탈레반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뺨을 맞고 모욕을 당하고 있었지만,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는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프가니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코미디언이자 경찰인 카샤는 최근 남부 칸다하르주의 자택에서 탈레반에 끌려 나간 후 살해되었습니다.
또한 그의 몸에는 총상 자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평소 사람들의 인권을 탄압하는 탈레반을 풍자하고 조롱하는 개그로 많은 인기를 끈 바 있었습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자신들이 이번 사건의 배후라는 점을 인정했고 살해 과정에 대해 내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은 미군 철수 이후 아
그러나 이들은 수도 카불을 점령한 뒤 포용적인 신정부를 구성하고 국제사회에 협력하겠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전 정부 관계자 색출 분 아니라 반대 세력을 잔인하게 처형하는 등의 보복을 지속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