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 "인간보다 똑똑하고 깔끔하다"
한때 마스크를 벗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왔으나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다시금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인간의 방역 조치를 따라 하는 침팬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중국 국제 텔레비전(CGTN)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들은 중국 충칭의 한 동물원에서 침팬지 '유후이'가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해 위생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침팬지는 비누칠을 하며 손을 씻고 있습니다. 특히 거품을 내 손가락 사이 사이를 꼼꼼하게 닦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또 마스크 끈 양쪽을 잡아당긴 뒤 입에 덮어쓰는 등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도 비슷하게 흉내 냈습니다. 비록 착용에는 실패했으나 입을 가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누리꾼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SCMP는 침팬지 유후이가 별도의 교육 없이 사육사의 행동을 관찰한 뒤 그대로 따라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후이가 해당 행동의 의미를 알고 흉내 내는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인간보다 더 깔끔한 것 같다", "마스크
한편, 최근 영국 사우스케임브리지셔 응용수학과 폴 해먼드(Paul Hammond) 교수는 최소 20초간 손을 씻어야 손에서 바이러스, 세균 등을 포함한 유해물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