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빠르게 확진자가 늘자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재개하는 나라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한 동물원 침팬지가 인간의 방역 조치를 따라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침팬지는 스스로 마스크를 쓰고 손도 꼼꼼하게 씻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 중국 충칭의 한 동물원에 있는 침팬지 '유후이'가 평소 사육사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슬기로운 방역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유후이는 별도로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사육사의 행동을 관찰한 뒤 그대로 따라하기 시작했다.
SCMP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유후이는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마
또 손에 비누칠을 한 뒤 손가락 사이사이를 문질러 씻기도 한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간보다 똑똑하다" "침팬지 보고 배워라" "침팬지가 정말 코로나를 알고 하는 행동일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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