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공유
尹 28.4%-洪 20.5%…"반등카드 없어서 문제"
尹 28.4%-洪 20.5%…"반등카드 없어서 문제"
'야권 저격수'를 자처하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범 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그러길래 왜 나왔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23일)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이 무너지고 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시 이상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어제(22일) 발표한 정기 여론 조사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해당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범 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28.4%를 기록해 1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홍 의원이 20.5%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추격에 나선 상황입니다.
이에 정 의원은 "대선 후보 전체 1위도 중요하지만 각 진영에서 후보가 돼야 본선을 치를 수 있기에 보수·진보 각각의 후보 적합도가 사실 더 중요하다"며 "지난번 보수 후보 적합도 조사에 비해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차이가 훨씬 좁혀졌는데 문제는 추세"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윤 전 총장은 정체 내지 하락세고 홍 의원은 꾸준한 상승세"라며 "윤석열 효과가 보수 진영에서 사라지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 아닐까"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내 뇌피셜(공식적으로 검증된 사실이 아닌 개인적인 생각)로 윤석열이 무너지고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이라며 "윤석열의 지지율은 윤석열의 전부다. 윤석열의 지지율이 무너지면 윤석열 자체가 무너진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의 결정적 문제는 반등 카드가 없다는 점"이라며 "지지율이 하락세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이것저것 정책적 비전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럴수록 실수가 나오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윤 전 총장을 향해 "그러길래 왜 나왔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홍 의원은 해당 여론 조사 결과와 관련해 "여론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범야권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20%를 넘겨 이제 선두와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