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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시설폐쇄' 결정…교회 "집행정지 신청"

기사입력 2021-08-19 19:20 l 최종수정 2021-08-19 20:19

【 앵커멘트 】
대면 예배가 금지된 상황에서도 교인들이 모여 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에 시설폐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교회 측은 곧바로 집행정지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성북구가 사랑제일교회에 시설 폐쇄 명령서를 전달했습니다.

- "예배를 하셔서 거기에 대한 후속 조치로 시설 폐쇄명령이…."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며 대면 예배가 금지됐지만, 사랑제일교회는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이후에도 계속 교인들이 모여 예배를 진행했고 결국 성북구는 시설 폐쇄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에 교회 측은 예배는 감염이 위험이 크지 않다며 애초에 방역 정책이 과도했고 시설 폐쇄 역시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희 / 사랑제일교회 측 변호인
- "예배를 통해서 감염이 없다는 게 (방역 당국의) 공식 입장이라라면 예배를 중지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명령서를 검토한 뒤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경한 입장인 만큼 이번 주도 대면 예배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시설 폐쇄 조치가 돼도 물리적 수단을 동원해 건물 출입이나 집합을 막을 순 없습니다.

이에 성북구는 대면 예배를 강행하면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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