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나 음식점 등에서 20% 싸게 살 수 있는 머지포인트 서비스가 돌연 중단되며, 이미 포인트 충전을 해둔 사용자들의 분통을 샀죠.
어제(14일) 일부 사용자들에 대한 1차 환불이 이뤄진 가운데, 해당 사태를 모른 채 포인트 결제를 해준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머지포인트 서비스 제한 나흘째,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앱을 접속하면 여전히 음식점 몇 곳은 그대로 보입니다. 제가 있는 이 주변에서 이용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는 매장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돌아오는 답변은 결제 불가입니다.
▶ 인터뷰 : A 음식점 관계자
- "죄송합니다. 인터넷에 그렇게 떠가지고 손님들 전화 많이 오시는데…."
또 다른 가맹점은 머지포인트 중단 소식을 모르고 지난 12일 하루에만 포인트로 200만 원 가까이 팔았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용 가능한 매장으로 공유되면서 소비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B 음식점 관계자
- "어휴, 고객들이 와서 "무슨 일 있어요, 머지 포인트?" 그랬더니 "얼른 휴가 가기 전에 쓰려고요, 행사 있어요."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고 여기서 털고 가서…."
휴짓조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가맹점들은 서둘러 포인트 사용을 막고 있습니다.
▶ 인터뷰 : C 음식점 관계자
- "사용은 되는데 저희도 사장님이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머지포인트 측이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내놓지 않는 사이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이은준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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