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소식으로 뉴스 시작합니다.
어젯밤 9시까지 1,72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잠시 뒤 발표할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 대가 예상됩니다.
어제보다는 줄었지만, 주말 기준 확진자 수로는 또 최대치입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4차 유행은 주말이라고 비껴가지 않았습니다.
토요일인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집계된 확진자는 1,722명.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 역시 1,800명대로 예상돼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085명, 비수도권 637명으로 전국에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등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됐지만, 여름 휴가철에 이동량이 많아 사실상 효과가 없는 수준입니다.
정부가 백신 물량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우선, 미국 정부가 제공한 코로나19 얀센 백신 40만 회 분이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와 국제 항해 종사자 등에게 사용됩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그제)
- "한번 접종으로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고위험군에 대한 맞춤형 접종과 지자체 자율 접종에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제는 모더나 백신입니다.
공급 차질 문제로 본사를 방문한 정부대표단이 사측으로 부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은 받았지만, 백신이 제때 공급이 될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정부는 모더나와의 추가 협의를 거쳐 세부 내용을 정리해 귀국 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jmh07@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 그래픽 : 김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