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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차남, 러시아 여성과 나체로…성관계 영상 폭로

기사입력 2021-08-12 16:46 l 최종수정 2021-08-19 17:05
‘우크라이나 스캔들’ 확산 우려
바이든 ‘아픈 손가락’ 헌터, 마약 중독 언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51)은 그의 ‘아픈 손가락’으로 통합니다. 지난 대선 기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약점으로 꼽혀온 가운데 헌터 바이든의 마약 복용 및 성관계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11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019년 1월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헌터가 러시아 매춘부로 추정되는 여성과 나체로 대화를 나누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헌터는 여성에게 자신의 성행위가 담긴 노트북을 도난당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여성은 도둑이 협박하려 했냐고 되물었고, 헌터는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여성은 “도둑이 비디오를 가지고 있다면 이미 협박했을 것”이라며 위로를 건네자. 헌터는 “아니, 아니. 대선에 출마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는 수십억 달러를 벌고 있다. 18일 동안 라스베이거스 내 4개의 호텔을 돌아다녔다”며 “1박에 1만 달러(약 1160만 원)씩 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 촬영 당시 헌터는 우크라이나 가스기업인 부리스마의 이사로 거액의 수임료를 받았습니다. 이는 지난 미 대선에서 ‘우크라이나 스캔들’ 증거로 거론된 바 있습니다.

또 자신이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지속적으로 반복적인 투쟁을 하고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 2019년 4월 헌터가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위치한 한 컴퓨터 수리점에 맡겼던 노트북에서 나온 영상으로 밝혀졌습니다. 수리점 주인은 ‘헌터 바이든’ 이름의 고객이 노트북 외장하드 수리를 맡긴 후 이를 찾아가지 않았다며, 수리 중 복원된 파일에서 해당 영상을 발견해 미 연방수사국(FBI)에 신고했습니다.

신고 당시 수리점 주인은 2015~2019년 헌터가 우크라이나 가스기업 이사로 재직할 당시 1만여 통의 이메일과 사진, 동영상 등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헌터 바이든 측 변호사는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 대한 입장표명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헌터는 바이든 대통령의 아픈 손가락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1970년 바이든과 전처 닐

리아 바이든 사이에서 태어났고, 두 살 때 교통사고로 엄마와 여동생을 잃었습니다. 청소년기에는 형의 그늘에 가려져 마약과 알코올 중독 논란으로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또 2014년에는 코카인 양성 반응으로 해군 예비역에서 불명예 전역, 2017년 사망한 형의 아내와 연인관계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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