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알코올 농도 0.164%…면허취소 수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51)의 장남 정 모 씨(22)가 만취 상태에서 제네시스 GV80 차량을 몰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오늘(12일) 서울동부지검에 따르면 정 회장의 아들 정 씨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지난 6일 검찰에 송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4시 45분쯤 서울 광진구 강변북로 청담대교 진입로의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당시 사고로 운전석 쪽 범퍼와 타이어 등이 심하게 파손됐으나 다른 차량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변을 지나던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음주운전 혐의로 정 씨를 입건했으며 사고 당시 차에 동승자는 없었습니다.
정 씨는 강남구 삼성동의 아파트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다 차량을 몰고 나와 3.4km 구간을 음주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4%로, 이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의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날은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다음 날 새벽으로, 대한양궁협회장인 정 회장은 지난달 16일 미국으로 출국해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자동차
한편, 방역 당국은 아파트에서 지인과 술을 마셨다는 정 씨의 진술을 토대로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감염병예방법 관련 추가 조사를 검토 중입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