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은 중국 바이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이라고 하죠.
'틱톡'은 10초짜리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앱인데, 한국 내 이용자만 4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회원 가입만 해도 현금을 주면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용돈벌이 수단이 되고 있는데, 이걸 갖고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AI 앵커가 짚어드립니다.
【 기자 】
틱톡에서 우스꽝스러운 상황 연기를 하는 배우.
팔로어 수가 1500만을 넘습니다.
10초짜리 영상에 개성을 담아내는 틱톡은 젊은이들의 새로운 놀이문화가 됐습니다.
작년말 기준 전 세계 10억 명이 가입한 이 틱톡이 며칠 전부터 대대적인 현금 지급 이벤트를 벌이고 있습니다.
가입만 해도 돈을 주는 행사입니다.
내가 초대코드를 보낸 친구가 가입하면, 초대자와 가입자에게 즉시 1만 2천원씩을 줍니다.
최대 5명까지 초대가 가능한데, 초대자는 모두 6만 원을 벌 수 있습니다.
신규 가입자는 7일간 일정시간 영상을 보면 추가로 6만 8천 원도 받습니다.
▶ 인터뷰 : 틱톡 신규 가입자
- "잘 몰랐는데 회원 가입을 하면은 돈을 받을 수 있다고 그래서 갑자기 링크를 보내주길래…그래서 10만 원까지 모아가지고 인출했어요."
돈이 오고가는 일이다보니 벌써부터 사기가 극성입니다.
계정 자체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계정만 받고 잠적해 버리는 것입니다.
게다가 넘긴 계정에서 개인 정보가 새나갈 경우, 피해 구제가 모호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권헌영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한국 사용자들에 관한 문제를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우리가 중국에 그 정도 요구를 할 수 있나 그리고 그걸 하면 중국이 그 집행을 해 줄 것이냐 하는 문제가 …."
이에 대해 틱톡 측은 이용자들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며, 수집된 개인정보 처리는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내부 규정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I 앵커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김주하AI #틱톡가입 #틱톡앱테크 #틱톡현금이벤트 #오지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