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는 것과 관련해, 사회와 방역 당국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오늘(11일)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확진자 수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 이어진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방역이 제자리걸음인 이유는 지키는 사람들이 박탈감과 피해의식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영업자를 비롯해 방역수칙을 따르고 지키는 사람에게 전가되는 고통은 그대로인데, 위반한 사람들에 대한 제재는 충분치 않다는 겁니다.
또한 방역 수칙을 어긴 교회, 민주노총 집회, 휴가지에서 확진자가 몇 명 나왔는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고도 말했습니다.
대신 "'이웃을 배려해봤자 결국 내 손해'라는 허무맹랑한 생각을 퍼뜨렸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키는 사람이 호구가 되고 지키지 않는 사람이 부끄럽지 않
마지막으로 그는 "지키는 사람은 가족과 이웃을 위해 내 몫을 해냈다는 기쁨을 누리고, 지키지 않는 사람은 이웃과 이웃 사이의 신뢰를 저버린 데 대한 충분한 책임을 지고 (방역수칙 위반을) 반복하지 않는 것에서 우리의 방역이 새롭게 출발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