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주 "일행이 치밀하게 준비한 사기행각이다"
갈빗집에서 식사를 다한 뒤, 밥에서 체모가 나왔다며 돈을 지불하지 않고 나간 손님의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 식당 이미지 사진. 기사와 관련 없음. / 사진=CNN 캡처 |
오늘(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님의 숨겨진 반전’이라는 제목으로 한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5일 포항의 한 갈빗집을 방문한 한 남성은 식사를 마친 뒤, 갑자기 종업원을 불렀습니다.
이어 그는 고기에서는 달걀 껍데기가, 밥에서는 머리카락도 아닌 꼬불꼬불한 털이 나왔다며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당황한 업주 부부는 사과했고, 남성은 돈을 내지 않고 식당을 떠났습니다.
평소 고기 다듬는 장소와 달걀을 쓰는 장소가 분리되어 있던 해당 식당 업주는 이상함을 느껴 CCTV를 확인했습니다.
이에 업주는 남성이 앞치마 속에 손을 넣었다가, 고기에 무언가를 뿌리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일부러
업주는 곧바로 출입명부에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을 했지만, 명부에 적힌 전화번호 역시 허위로 기재된 것이었습니다.
식당 업주는 일행이 치밀하게 준비한 사기행각이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만약 음식에 고의로 이물질을 넣어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면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