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올곧은 尹 소신 믿는다"…10만 원 후원도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하는 배우 김부선 씨가 또다시 공개적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어제(9일) 김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따라하기. 앗싸 울 엄마는 처음부터 백수다"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과 찍은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를 하게 된 윤 전 총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과 함께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을 올려 "아빠 회사 안 간다 앗싸"라고 쓴 것을 패러디한 것입니다.
김 씨는 이어 윤 전 총장의 사진과 함께 "윤석열 그 길을 가지 않는다면 더 편한 인생일 텐데 비바람 길을 걷는 것이라 더 안타깝다"며 "무엇보다 그의 올곧은 소신을 믿는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응원했습니다.
또 이 게시물 아래에 댓글을 달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윤 전 총장을 철저히 검사하되 감사히 예를 갖추고 받들어 뫼시라. 중도들이 노려보고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윤 전 총장에게 정치 후원금 1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을 전하며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는 "난생처음 정치인 후원금을 쐈다. 야 기분 좋다. 마스크 팔리면 또 쏠 테다"라며 "우연히 페친(페이스북 친구)께서 후원계좌 알려주셨다. 국힘(국민의힘)이 뒷배? 오해 금지"라고 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
이 지사가 올린 반려견 사진에는 "아이들과 짐승들은 무서운 사람을 귀신같이 알아낸다. 저게 애견인의 모습인가"라며 "끈 묶어서 촬영용으로 동물학대 하는 것 같다"라고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