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증대, 운동능력향상에 쓰여
브라질 여자 배구 대표팀 선수 한 명이 도핑 적발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짐을 싸서 브라질로 떠났습니다. 해당 선수는 연일 결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4강 상대였던 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 공격수 탄다라 카이세타가 결백을 호소했습니다. 카이세타 변호인은 오늘(7일) 로이터 통신을 통해 "금지 약물이 카이세타의 몸에 우연히 들어갔다는 걸 입증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서신을 발표했습니다.
변호인은 또 "카이세타가 절대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믿는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카이세타가 잠재적 도핑 위반을 범했다"며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브라질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카이세타는 한국과의 4강전 경기를 치르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올라야 했습니다.
이후 카이세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난 결백하다. 공식적인 발언은 조사가 모두 끝난 뒤에 내놓을 것이다.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짧게 입장을 보였습니다.
브라질 현지 매체들은 "카이세타가 도쿄올림픽 참가에 앞서 지난 7월 7일 브라질반도핑위원회(ABCD)가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양성
카이세타의 몸에서 검출된 금지약물은 '오스타린(ostarine)'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약물은 근육 증대와 운동 능력 향상에 쓰입니다. 주로 보디빌더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