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와 민주노총 등 1천50여 단체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에 반대하는 의견을 냈습니다.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단체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은 문재인 정부의 존재를 부정하고 촛불의 명령에 명백히 역행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중대한 경제범죄를 일으킨 재벌 총수를 가석방하는 건 '공정'이란 가치에 정면으로 반대되는 행태"라고 주
또 이 부회장의 가석방이 허용된다면, 진행 중인 삼성물산 불법 승계 의혹 사건과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 재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법무부는 오는 9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가석방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박자은 기자 ㅣ jadool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