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국민의힘이 민주당 제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가 44.1%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당이 2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2일 발표한 리얼미터의 2021년 7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221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는 44.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하락한 것입니다. '매우 잘함'이 24.9%, '잘하는 편'은 19.2%로 조사됐습니다.
부정 평가는 52.4%로 '매우 잘못함' 38.3%, '잘못하는 편'이 14.1%로 나타났습니다. '모름, 무응답’은 3.5%로 0.3%P 증가했습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8.3%P로 오차범위 밖입니다. 3주 연속 한 자릿수 격차를 보였습니다.
긍정 평가는 주로 호남권(5.6%P↑)과 인천·경기(1.3%P↑), 남성(2.5%P↑), 70대 이상(6.3%P↑), 무당층(3.0%P↑), 무직(6.4%P↑) 등에서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부정 평가는 주로 충청권(5.5%P↑)과 TK(5.0%P↑), 여성(3.6%P↑), 40대(7.1%P↑)와 중도층(3.1%P↑)에서 상승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1.5%P 오른 35.2%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5%P 내린 33.6%였습니다. 국민의당 7.7%, 열린민주당 7.0%, 정의당 3.1% 등으로 조사됐고 무당층은 0.8%P 내린 10.8%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2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6주 만에 상승했습니다. 양당의 지지도는 3주 연속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성별로 충청권의 국민의힘 지지도가 8.6%P 올랐고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지지도 역시 6.3%P 올랐습니다. 여성 3.5%P, 40대 7.7%P, 자영업 6.2%P 등의 지지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호남권이나 PK, 서울, 보수층과 가정주부의 지지도는 다소 낮아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는 특성별로 남성(1.8%P)과 70대 이상(4.3%P), 무직(5.6%P) 등에서 상승했습니다. 반면, TK는 7.4%P, 충청권은 5.1%P, 여성 4.6%P, 40대 8.4%P 등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간집계는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7,09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5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응답률 5.4%(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