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 절반가량은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된 데 대해 문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권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서는 이재명 지사보다는 이낙연 전 대표에 유리할 것이란 응답이 조금 더 많았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재수감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한지 물었습니다.
'사과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50.5%, '필요하지 않다'가 42.8%로,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산· 울산·경남지역이 58.3%로 가장 높았고, 반면 호남 지역은 32.4%로 가장 낮았습니다.
▶ 인터뷰(☎) : 김미현 / 알앤써치 소장
- "도정이 공백 상태로 1년 가까이 운영이 되는 것에 대한 도민들의 실망감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4.4% 만이 사과가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은 89.9%가 사과가 필요하다고 답해 극명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찬반이나 백제 발언 등 네거티브 공방에 대한 의견도 물었습니다.
우리 국민 45.8%는 이같은 상호 비방전이 '두 후보 모두에게 손해'라고 답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은 17.9%로 이재명 지사에 유리하다는 11.8%보다 높았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는 도움이 될 것이란 응답이 57.7%에 달했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9.8%에 그쳤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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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 : MBN·매일경제
조사기관 : 알앤써치
조사일시 : 2021년 7월 26~28일(3일간)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표본크기 : 1,102명 (가중 1,000명)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 무선 RDD
통계보정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 2021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응답률 : 3.9%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