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북한이 비핵화를 이행할 경우 제시할 대북 인센티브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할 때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우선이고, 양자대화도 이를 위한 수단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조만간 있을 북미대화에서 북한에 제시할 인센티브에 대해 "아직 언급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언 켈리 대변인은 "북한이 6자회담 복귀에 동의하는 것이 우선이므로 협상 제안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비핵화를 이행하면 제시할 인센티브를 북측에 분명히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켈리 대변인은 또 "초점은 다자회담을 재개하는데 맞춰져 있고, 미국의 목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비핵화를 위해 북한을 6자 회담으로 복귀시키는 게 중요하며, 그 수단으로 북미 양자대화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미 양자대화가 10월말~11월 초에 열릴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켈리 대변인은 또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뉴욕 유엔 총회 기간 북측 당국자를 만날 가능성에 대해 "그런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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