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레이너 24개 전과 기록 중 성범죄 이력은 없어
이웃 주민들, "레이너는 걸어다닐 힘도 없었다"
↑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사진=폭스뉴스 |
미국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나는 어린 소녀들을 만진다'(I touch little girls)라는 글씨가 적힌 8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미국 뉴욕 스테튼 아일랜드의 한 아파트 1층 복도에서 80세 노인, 로버트 레이너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폭스뉴스, CBS 뉴욕 등의 외신이 전했습니다.
발견 당시 레이너는 상의를 입지 않고 바지만 입은 채 팔이 머리 위로 뻗어진 상태였다고 알려졌습니다.
최초 목격자는 레이너의 이웃 주민 아이작 윌리엄스(40)로, 아침에 담배를 사러가는 길에 우연히 복도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시신 발견 전날 소란스러운 소리를 들었다고 했습니다.
레이너의 시신 여러 곳에 글씨가 적혀 있었습니다.
배에는 '나는 1~5세 소녀들을 위해 내 방에 인형들을 둔다'(I take dolls in my room for girls age 1-5)라는 글씨가, 가슴에는 "나는 어린 소녀들을 만진다"(I touch little girls) 라는 글씨가 검은색 잉크로 적혀 있었습니다.
오른쪽 발에도 "나는 만진다"(I touch)라는 글씨가 있었고, 이마와 코에는 베인 듯한 상처가 발견됐습니다. 두 눈과 뺨은 얻어맞은 것처럼 부어있었다고 알려졌습니다.
↑ 사건 현장/사진=뉴욕포스트 |
레이너는 24개의 전과 기록이 있었지만 성범죄 관련 이력은 없었고, 온라인 성범죄자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윌리엄스는 "레이너는 아무도 괴롭히지 않았다"며 레이너는 노인이어서 걷는 것도 힘들어하고 돌아다닐 때는 보행자가 필요했다고 전했습니다.
레이너의 옆 집에 사는 모니크 사이먼(46)도 평소 레
레이너의 아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죽음에 충격과 분노를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레이너가 30대 친척 등 3명과 아이들과 함께 거주했다는 이웃들의 진술을 토대로 해당 사건을 조사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