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형수한테 욕하는 패륜아 돼도 친인척 부정부패는 없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대선 후보 경선이 네거티브 공방으로 흐르며 과열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해 “자해 행위가 될 수 있다”며 선을 지킬 것을 당부하고 나섰으나 선두권을 형성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공방전은 더욱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욕설' 음성이 담긴 파일이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차기 대선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이 지사에 대해 사생활 흠집 내기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0일 '[녹취록] 이재명 욕설파일 01'이라는 제목의 음성 녹취 파일이 유튜브에 등록됐습니다.
지난주에도 또 다른 유튜브 채널에 '형수에게 욕설하는 이재명 사건 통화 내용 음성 녹음 파일'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 지사 캠프에서는 '[녹취록] 이재명 욕설파일 01'을 공개한 유튜버를 알고 있다며 해당 인물은 같은 당의 특정 후보 옆에 서 있는 인물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 지사 측은 같은 당 내 경쟁 후보의 지지자가 이 지사에게 의도적으로 흠집 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지사는 형수 욕설 논란을 언급하며 "제가 형수한테 욕하는 패륜(아) 비슷한 사람이 됐을지라도 저는 친인척 부정부패랑 인연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니와 형의 갈등이 형수 욕설 사건의 발단이었다고도 전하며
이런 가운데, 이 지사는 오늘(22일) 오전 기자회견 직후 '캠프에서 욕설 파일 관련 법적 대응까지 고려한다더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가 잘못한 일인데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