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시위 관련 항의 메일 보내자 무차별 공격"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예의 없어 상종할 필요도 없다"
"일본편만 드는 IOC에 또 다른 큰 한방 준비 중"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예의 없어 상종할 필요도 없다"
"일본편만 드는 IOC에 또 다른 큰 한방 준비 중"
↑ 지난 6월 23일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서 교수의 얼굴과 욱일기를 합성한 사진을 올렸다. 이에 분노한 서경덕 교수가 이 계정을 캡처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 사진 = 서경덕 SNS 캡처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우익 세력으로부터 무차별 공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역사·문화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20일) 인스타그램에서 "일본 우익 세력들의 총공세가 또 시작됐다"며 자신을 조롱하는 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캡처한 사진을 함께 올렸습니다.
서 교수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해당 계정은 영어 욕설을 뜻하는 'fuxx'와 서 교수 영문 이름을 합친 아이디로 만들어졌으며 별다른 메시지 없이 서 교수의 얼굴과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합성한 사진을 올려놓았습니다.
서 교수는 "군국주의 및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의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및 IOC 위원들 전원에게 알리고 또 며칠 전 올림픽 선수촌 한국 선수단 건물 앞에서 욱일기 시위에 대한 조치를 반드시 취하라고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올림픽 장관에게 항의 메일을 보냈더니 그야말로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저만 공격하면 되는데 우리 딸 사진을 가지고 욱일기와 합성한 사진을 보내고 심지어 위안부 소녀상과 제 딸 얼굴을 합성해서 보내는 등 가족을 건드리는 건 정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이런 놈들을 상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나올수록 저의 전투력은 더 상승된다는 걸 어쩜 이리도 모르냐"고 말했습니다.
서 교수는 일본 정부를 더욱 압박해 나갈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시위나 응원이 또 발각되면, 전 세계 주요 언론 매체에 제보해 기사화를 통해 '욱일기=전범기'임을 제대로 알려 나갈 계획"이라며 "일본 편만 들고 있는 IOC 위원장과 위원들에게 욱일기에 관련한 또 다른 큰 한 방을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걸 이번 도쿄올림픽을 통해 반드시 보여줄 예정"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도쿄올림픽 한국 선수촌에 '신에게는 아직 5000만 국민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한글 현수막을 부착했습니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반일 메시지"라고 문제 삼고 극우단체가 선수촌 앞에서 욱일기를 흔들며 항의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IOC는 현수막 철거를 요청했습니다.
IOC가 우리 선수단에게 ‘올림픽과 관련된 모든 장소에서 어떠한 시위와 정치적·종교적·인종적 활동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올림픽 헌장 50조를 들어 현수막 철거를 요청한 겁니다.
이에 경기장 내 욱일기 응원을 막아야 한다는 조건을 걸고 이순신 현수막을 철거한 뒤 '범 내려온다'는 그림을 걸었지만 여전히 한국 선수단 숙소 앞에는 욱일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서 교수는 현재 ‘도쿄올림픽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전날에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에 일본 극우단체가 한국 선수단이 거주하는 건물 앞에서 욱일기 시위를 한 것에 대한 조치를 촉구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서 교수는 메일에서 “당시 한국은 IOC와 조율을 한 후 현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