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으로 치마 가려라" 일본 포스터 논란
불법촬영예방 포스터, 피해자 탓으로 돌려 논란
불법촬영예방 포스터, 피해자 탓으로 돌려 논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
일본에서 한 불법 촬영 예방 포스터가 올라오자 '피해자에게 범죄의 책임을 전가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포스터에는 한 여성의 사진과 함께 '불법 촬영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포스터 설명에는 "불법 촬영은 뒤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치마를 입은 여성이 계단,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포스터에는 불법 촬영을 당하지 않고 싶으면 '잠깐 뒤를 돌아보라, 옆으로 타는 것도 효과적이다, 가방으로 치마 뒤쪽을 누르라'고 적혀있습니다.
또 포스터 밑부분 한 남성은
한편 해당 포스터를 본 누리꾼들은 "가해자 잘못을 피해자에게 책임 전가하는 것", "기해지에게 '불법 촬영을 하지 말라'는 문구를 쓰는 게 더 나았을 것", "경악스럽다. 피해를 당하는 쪽도 문제가 있다는 말인가"라는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