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전한 샌디에이고 소속 김하성 선수도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17일(현지시간) 오후 9시 30분쯤,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샌디에이고 경기 6회 말을 앞두고, 3루 쪽 출입구 바깥에서 갑작스러운 총성이 울렸습니다.
5분가량 경기장 측의 안내방송이 없는 동안 놀란 관중들은 엄폐물 찾아 몸을 숨기기도, 담을 뛰어넘어 야구장을 빠져나가기도 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20여 대의 경찰차와 구급차 소방차, 경찰 헬기 등이 출동했습니다.
워싱턴 수도경찰국은 이날 총기 사고가 경기장 밖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사고인지는 구체적인 설명 없이 이 사고로 3명이 총상을 입었다고만 전했습니다.
샌디에이고 소속 김하성 선수도 긴급 대피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샌디에이고는 6회 초 3점을 추가해 8 대 4로 앞서고 있었으나 6회 말을 앞두고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중단된 경기는 이튿날인 현지시간 19일 속개될 예정입니다.
패닉의 현장,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제작 : MBN 디지털뉴스부
영상편집 : 이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