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이라와디 사이트 캡처 |
미얀마 쿠데타 이후 약 5개월 간 아동이 약 70명 이상 넘게 사망했으며, 1천명 가량이 체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엔 산하 기구인 아동권리위원회는 현지시간 16일 성명을 내고 “2월1일 미얀마 쿠데타 이후 아동 75명이 숨지고, 약 1000명의 아동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오타니 미키코 위원장은 “미얀마 아동들은 군부 쿠데타 때문에 대재앙적인 생명의 손실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매일 무차별적인 폭력과 마구잡이 총격 그리고 제멋대로인 체포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 아동권리위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홍역 등 다른 백신을 맞지 못한 아동이 미얀마에서 100만 명에 달한다는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보고서를 강조하면서, 4만여 명의 아동들이 급성 영양장애와 관련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현재 미얀마 전역에서 아동들이 쿠데타 이후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 및 교육 등을 받지 못하고 산악으로 피신한 아동들의 음식물 섭취나 식수가 여의치 않아 이들의 미래가 위험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동권리위원회 전문가들은 “군경의 아동 살해 행위를 강력히 비난한다”면서 “일부 아동은 자신의 집에서 살해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반 쿠데타 활동을 벌이는 부모를 체포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아동 자녀들을 인질로 잡는 군경의 행위를 지적했습니다.
오타니 위원장은 “이러한 위기가 계속되면 미얀마 전 세대 아동들은 심각한
미얀마가 1991년 가입한 아동권리위원회는 18명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1990년 발효한 아동권리협약에 근거해 어린이들이 폭력과 착취 등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누리고 있는지 감시하는 활동을 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