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본격적인 장마는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당장 모레(6일) 전국에 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곳곳에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불 가능성도 있어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4일) 오후 남산공원에서 촬영한 서울 시내입니다.
시커먼 비구름이 하나 둘 걷히고 있습니다.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거세게 쏟아졌던 올해 첫 장맛비가 잦아들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중부 지방 기준으로 34년 만에 가장 늦은 '지각 장마'인데요. 이번 장맛비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습니다."
일단 전국 대부분 지역의 비는 그쳤지만, 전남과 경남권, 제주에는 내일(5일)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많은 곳은 최대 100mm의 물 폭탄이 예고됐습니다.
이번 주 내내 전국이 장마권에 들겠습니다.
당장 내일(5일) 남부지방과 충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고, 모레(6일)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게릴라성 호우를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 인터뷰(☎) : 박미영 / 기상청 예보관
- "이번 주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전국에 비가 오는 날이 많겠습니다. 오랜 기간 비가 이어지면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강수 지역과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며 기상 정보를 주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