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아기 구한 대가 아무것도 원하지 않아"
집에 아무도 없어 발코니로 나가려다 사고날 뻔
아이, 현재 건강한 상태
집에 아무도 없어 발코니로 나가려다 사고날 뻔
아이, 현재 건강한 상태
건물 난간에 매달린 네 살배기 아이를 받아낸 베트남 남성이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3일) 영국 더 선은 베트남 북부 도시 남딘에서 지나가던 행인이 난간에 매달린 아이를 발견해 극적으로 구조하는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CCTV 영상 속에는 한 건물의 11.5피트(약 3.5m) 높이에 4세 여아가 매달려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후 위태롭게 매달린 아이의 팔 힘이 빠져갈 때쯤 자전거를 탄 남성이 아이를 발견하고 속도를 줄이다 아이 앞에 멈췄습니다.
해당 남성은 상황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아이가 떨어지는 지점 아래에 서서 완벽하게 아이를 받아냈습니다.
아이의 다리는 보도에 부딪혔지만, 상체는 아무 부상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은 근처 가게 주인에게 아이의 부모가 도착할 때까지 돌봐달라고 부탁한 뒤 사라졌습니다.
그는 "아이를 구한 대가로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영웅으로 여기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이
아이는 사건 당일 병원으로 옮겨졌고, 가벼운 부상으로 치료를 받아 현재 건강한 상태라고 전해졌습니다.
[김지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c_1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