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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장 사의 표명…"임기 못 마쳐 송구"

신동규 기자l기사입력 2021-06-28 09:16
출근길 기자 만나 "대통령에게 사의 표명"
"감사원 신뢰해 준 국민, 헌신해 준 직원에 감사"

사퇴 의사를 밝힌 최재형 감사원장이 지난 18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모습 / 사진 = 매일경제
↑ 사퇴 의사를 밝힌 최재형 감사원장이 지난 18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모습 / 사진 = 매일경제

최재형 감사원장이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28일 최 원장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감사원장 수행이 적절하지 않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감사원장 임기를 마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 기대와 우려를 잘 알고 있다. 대한민국 앞날 위해 어떤 역할 해야하는지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감사원을 신뢰해 준 국민 여러분과 헌신해 준 직원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 입문 수순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사의 표명하는 마당에 지금 말씀드리기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감사원장직 사퇴의 직접적 계기에 대해서는 "감사원 정치적 중립성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차차 말씀드리겠다"며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 신동규 기자 / eastern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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