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동안 5명 사람들 보았지만 모두 도망쳐
6년 간 문명생활에도 성별 차이 인식 불가능
6년 간 문명생활에도 성별 차이 인식 불가능
베트남의 한 정글에서 아버지, 형과 함께 40년이 넘도록 고립되어 산 남성이 발견되어 화제입니다.
현지시간으로 그제(25일) 외신에서는 베트남의 정글에서 40년을 완전히 고립된 채 '진짜 타잔'으로 살고 있던 호 반 랑(49)의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호 반 랑의 아버지 호 반 탄은 1972년 베트남 전쟁 말기에 공습을 피하여 아들 두 명과 함께 정글로 들어왔습니다.
세 사람은 숲에서 얻을 수 있는 식량을 이용해 대피소를 지어 생활을 이어나갔고, 호 반 랑은 여성이 존재하는 지도 모른 채 선악도 구별할 수 없었습니다.
40년의 세월 동안, 그들은 다섯 명의 타인들만을 보았으며 성별을 인식하지 못한 채 그들에게서 도망쳤다고 합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2015년 한 사진 작가에 의해 세 사람은 고립된 삶으로부터 구출되어 여성들이 살고 있는 인근 지역 마을로 나와 지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발견 당시 초기에 랑의 아버지는 베트남 전쟁이 끝났다고 믿지 않아 문명으로 돌아가는 것에 심각한 공포증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곳에서 세 사람은 천천히 문명에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사실은 이들이 문명으로 돌아온 지 약 6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남성과 여성을 구별하는 것을
랑의 동생은 그를 두고 "남자의 몸 속에 들어 있는 아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하여 "호 반 랑이 최소한의 성적 욕구도 가져본 적이 없고 생식 본능도 드러난 적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우정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chkwest041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