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 "올해 1월부터 허위사실 유포"
최성해 "이낙연 아닌 측근에게 들은 말"
최성해 "이낙연 아닌 측근에게 들은 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이 전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쳤다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한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측 "지속적 허위사실 노출…법적 책임 물겠다"
어제(23일) 이 전 대표 캠프 대변인인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논평을 통해 "이 대표의 인격과 명예를 말살하려는 악의적 행태"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그제(22일) 최 전 총장이 지인 A 씨에게 "이낙연은 조국을 친 사람"이라며 "이후 나한테 고맙다고 연락했다"라고 말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오 의원은 "열린공감TV는 올해 1월부터 이 전 대표와 주변 인사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노출해 왔다"며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중단하고 사과하라는 요구 또한 묵살하고 있다"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열린공감TV는 지난 1월 옵티머스 관련 자금이 이 전 대표 캠프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4월엔 이 전 대표가 최 전 총장과 교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열린공감TV 및 최 전 총장에 대해 민·형사상 대응을 하고, 해당 동영상을 무차별 유포·확산시키는 행위에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성해 "이낙연 만난 적도 없다" 해명
이와 관련해 최 전 총장은 "해당 내용은 이 전 대표가 아닌 그의 측근에게서 들은 이야기"라며 "이 전 대표는 만난 적도 없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최 전 총장은 "이 전 대표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겠나"라며 "(열린공감TV에 대화 녹음 내용을 전달해) 입장을 이렇게 난처하게 만든 측근에게 따졌다"라고 했습니다.
다만 "해당 발언을 한 이 전 대표의 측근은 알 만한 사람"이라며 "(해당 측근이 나를 찾아온 이유는) 경상도 표를 잡기 위한 접촉"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지인 A 씨에게 마치 이 전 대표의 발언인 것처럼 얘기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A 씨가 하도 조국 쪽에 붙어 있어서 그쪽에서 나오라는 뜻에
한편, 이 전 대표 의원실 역시 "유튜브 열린공감TV의 이 전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인지하고 대응할 것"이라면서 "이 전 대표의 명예를 훼손하고 당원과 국민에게 오해를 일으키는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정확하게 법적대응할 것이며 이후 진행 상황을 공지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jejuflowe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