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부터 임진강에서 실종한 6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재개됐는데요. 실종자 2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한진 기자!
【 기자 】
예, 사회1부 입니다.
【 질문1 】
실종자 2명이 발견됐다면서요.
【 기자 】
예, 임진강 수난사고로 실종된 6명 가운데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2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지휘본부는 민관군 합동으로 2천5백여 명을 동원해 오늘 새벽 6시 30분부터 밤새 중단됐던 실종자 수색작업을 재개했는데요.
오늘 오전 10시 25분쯤 비룡대교와 삼화교 부근에서 실종자를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현재 신원을 확인중입니다.
지휘본부는 오늘 수색작업에 스킨스쿠버와 헬기를 동원하는 등 입체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색은 사고 현장인 임진교 부근부터 하류인 강화도와 영종도까지 4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실종자가 서해안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감안해 수색 범위를 해안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 질문2 】
경찰이 피해를 키운 대피 경보 미작동 경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면서요.
【 기자 】
예, 실종자 6명을 낸 임진강 사고 경위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기 연천경찰서는 임진강 수위를 관측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을 방문해 무인자동경보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무인자동경보시스템은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3m를 넘어서면 자동으로 경계 방송을 하게 돼 있는데요.
하지만, 새벽 3시에서 이미 기준 수위를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안내방송은 4시간이 지난 아침 7시에야 나왔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일어난 어제 새벽에 임진강건설단 사무실에 수자원공사 직원이 없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임진강 수위가 급격히 변동할 경우 경기도에 알려주도록 돼 있습니다.
경찰은 과실이 드러날 경우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 1부에서 MBN뉴스 송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