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정 이민지 박소진이 ‘좀비크러쉬: 헤이리’로 올여름 스크린을 저격한다.
2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좀비크러쉬: 헤이리’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장현상 감독과 배우 공민정 이민지 박소진 조승구 김준식이 참석했다.
‘좀비크러쉬: 헤이리’는 좀비 바이러스로 폐허가 된 마을을 구하기 위한 진선(공민정 분), 현아(이민지 분), 가연(박소진 분) 삼총사의 고군분투를 그린 코믹 액션 어드벤처다. ‘네버다이 버터플라이’, ‘사돈의 팔촌’, ‘커피느와르: 블랙 브라운’, ‘굴레: 소녀의 눈’ 등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출력과 남다른 감성을 선보여온 장현상 감독의 신작이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3관왕을 수상했다.
장현상 감독은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오랜만에 고향에 모였는데, 좀비 사태가 벌어지는 콘셉트”라며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모험극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배우 캐스팅에 대해 “공민정은 알고 있었고 자주 볼 기회가 있어서 진선 역할에 어울린다고 제안했는데 받아줬다. 이민지 박소진은 스태프와 회의를 해서 어울릴 것 같은 배우를 올렸는데, 거기에 이민지가 있었다. 같은 소속사에 있는 박소진도 하고 싶다고 해서 캐스팅이 됐다”고 말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 공민정,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이민지, 드라마 ‘스토브리그’ 박소진이 절친한 친구로 호흡을 맞췄다.
공민정은 “처음 만났는데 이민지는 알고 있었고, 소진은 처음 만났다. 소진과는 실제로 나이가 같다. 처음부터 친근했고 친구로 만난 느낌이다. 호흡이 잘 맞았다. 저희 셋이 의지하면서 좀비를 물리치는데 영화 안에서도 의지하고 매일 즐겁게 촬영했다”고 고백했다. 박소진은 “나이를 떠나서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라 좋은 케미가 있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극 중 액션을 소화한 이민지는 “영화 촬영 전까지 기간이 길지 않았다. 액션 스쿨에서 배웠는데 횟수가 많지 않다. 액션 스쿨에서 배우면서 저 자신도 재미를 느꼈다”며 “생각보다 잘한 것 같지 않나. 기회가 된다면 정통 액션에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나의 능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장현상 감독은 “다섯 번째 영화인데, 처음 영화를 만들 때처럼 재미있는 코미디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이번 영화에서는 다른 영화와 다르게 성장이 없다. 자기만의 길을 가고 있는 캐릭터다. 자기만의
‘좀비크러쉬: 헤이리’는 30일 개봉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