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시즌 5패를 안았다.
김광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는 47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더블헤더 경기로 7이닝 경기로 진행됐고, 0-1로 뒤진 5회초 타석에서 대타 교체됐다. 팀이 0-1로 지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5패.
↑ 김광현은 4이닝 1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
김광현은 딱 공 하나가 문제였다. 3회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상대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2-0 카운트에서 던진 슬라이더를 아쿠냐 주니어가 퍼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나머지는 다 좋았다. 4이닝 투구에 그쳤지만, 못해서 바뀐 것은 아니었다. 내용은 긍정적이었다. 15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4회까지 끌고갔다. 매 이닝 주자가 나갔지만, 실점은 한 점으로 막았다.
↑ 아쿠냐 주니어는 솔로 홈런을 뺏었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
한 가지 문제는 상대 선발이 더 잘했다는 것이다. 애틀란타 선발 드루 스마일리는 5 2/3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압도했다. 6회 폴 골드슈미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 2사 1, 2루, 6회 2사 1, 2루 두 번의 득점권 찬스가 있었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
[볼티모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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