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성남 FC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울산은 2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성남 FC와의 순연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울산은 전반 13분 힌터제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힌터제어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다이빙 헤더로 성남의 골 망을 흔들었다.
↑ 울산 현대 선수들이 2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 FC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울산은 전반 31분 김민준의 골이 터지면서 2-1로 다시 앞서갔다. 왼쪽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연결된 크로스를 김민준이 완벽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끌려가던 성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균형을 다시 맞췄다. 이태희의 골에 힘입어 스코어는 2-2 동점이 됐다.
양 팀은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끝내 결승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가 2-2로 종료되면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울산은 지난달 19일 전북 현대전부터 시작된 3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10승 7무 2패, 승점 37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승점 33
성남은 2연패의 사슬은 끊어냈지만 최근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으로 체면을 구겼다. 시즌 4승 6무 7패, 승점 18점으로 강등권인 11위 강원 FC(승점 17), 12위 광주 FC(승점 15)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