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가 19일 폭격을 맞은 듯 처참하게 뼈대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20일 오전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는 소방대원들이 외부에서 물을 뿌리며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건물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다 보니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건물의 내부 적재물은 1620만 개, 부피로 따지면 5만3000여㎡에 달하고 종이나 비닐 등 가연성 물질이 많다.
이로 인해 건물이 완전히 타 버려서 내부는 새까만 잿더미로 가득하고, 외부는 건물 뼈대가 앙상하게 드러난 상태다. 다만 화재 발생 나흘째인 현재 불길은 초기에 비해 크게 줄었고, 붕괴 위험도 해소됐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내부 진입 여부는 오전 회의를 거쳐 다시 결정할 방침"이라며 "현재로선 안전상의 이유로 건물 바깥에서 진화 작업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실종 소방관 수색작업 마치고 나오는 구조대원들 [사진 = 연합뉴스] |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 분 만에 인근 5∼9곳의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60여 대와 인력 150여 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틀 만에 큰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19일 낮 12시 25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
[이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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