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M |
어제(17일) 새벽 5시 20분쯤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자정이 넘도록 아직도 꺼지지 않은 가운데, 고립된 소방관 수색 작업은 건물 붕괴 우려로 일시 중단됐습니다.
박수종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건물 붕괴 우려가 있어서 수색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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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소방관은 불이 시작된 지하 2층에서 다른 소방관 4명과 함께 진화 작업을 벌이다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시각 현재 소방장비 129대를 비롯해 소방 인력 367명 등이 투입돼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쿠팡 물류센터 바로 옆 롯데택배 건물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방어선을 세우고 외벽에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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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건물 내부에 비닐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폭발음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미 500~600도 이상의 뜨거
소방 당국은 완전 진화까지는 하루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쿠팡 측은 이번 화재로 배송에 일부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다른 지역의 물류센터 내 제품으로 대체 배송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