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뉴욕포스트 |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에서 백신을 맞고 쓰러진 사례가 발생해 관심이 쏠립니다.
현지시간 8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 산토스에서 최근 한 남성이 '주사 공포증'으로 인해 실제로 백신을 맞다가 실신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 브라질 남성은 자신의 백신 맞을 차례가 다가오자 심호흡을 몇 번이나 크게 하면서 극도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백신을 맞은 뒤 바닥에 실신합니다.
이 영상을 SNS에 올린 사람은 "제 파트너가 항만 근로자를 위한 대규모 백신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러 갔다가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하며 "그는 엄청난 주사 공포증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바닥에 실신한 남성은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부축을 받아 일어난 뒤 앉아서 물을 마시고 정신을 차렸습니다.
↑ 사진 = 뉴욕포스트 |
이렇듯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싶어도 '주사 공포증'으로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사 공포증 가운데 미주신경성 실신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인데 주사를 맞을 때 극도로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심박동수가 줄어들고 근육을 이완하는 부교감 신경이 흥분하면서 실신하게 되는 겁니다.
이 자체로 심각한 병은 아니지만 실신을 할 때 쓰러지면서 머리 등 생명에 직결된 부위가 부딪쳐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신을 맞을 때 주변 사람들과 계속 대
다만 신경안정제 복용은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처방 받아야 가능합니다.
[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 heyjud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