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장애인 평등소득이 이뤄지는 행복국가를 만들겠다"면서 "장애인의 삶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하고, 자신의 대선공약으로 '장애인복지 6조 원 시대'를 내걸었습니다.
올해 장애인정책예산은 3조 6,662억 원으로 GDP 대비 0.6%에 불과해 OECD 국가 평균 1.93%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다는 게 박 의원의 지적입니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 1년 예산의 1%인 6조 원을 장애인 예산으로 편성하겠다"며 "장애인 스스로 장애인 정책 결정에 참여하도록 제도화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소득수준이 낮은 상황에서 장애인의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장애인 평등소득 실현'을 약속했습니다.
장애인연금이나
박 의원은 아울러 대통령 직속 상설기구로 '국가장애위원회'를 설치해 장애인정책의 관제탑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안보람 기자/ggargga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