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타선 침체 속에 주말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말 삼성 선발 원태인(21)이 흔들린 틈을 타 1사 만루를 만들었고 박동원(31)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1-3으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3회말 2사 2, 3루, 4회말 무사 2루, 6회말 무사 1, 2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모조리 놓쳤다. 잔루만 12개를 기록하면서 도저히 이기는 경기를 할 수가 없었다.
6회말 1사 1, 3루에서 대타 데이비드 프레이타스(32)의 잘 맞은 타구가 삼성 우익수 구자욱(28)의 호수비에 잡히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키움 투수들이 3회초 2실점, 5회초 1실점을 제외하고 선전했음에도 방망이 침묵 속에 경기를 내줬다. 9회말 2사 후 이정후(23
올 시즌 개막 후 줄곧 강세를 이어오던 삼성에게 처음으로 위닝 시리즈를 헌납하면서 루징 시리즈와 함께 한주를 마감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김지수 기자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