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힘 전당대회 전 마지막 주말, 당권 주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표심을 호소하며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검사가 바로 대통령이 된 경우는 없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했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도 춘천을 찾은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는 '포용'에 앞장서겠다며 누구든 국민의힘 대선 주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당을 잠시 떠난 홍준표 전 대표, 우리 당 대통령 수사했던 윤석열 전 총장, 과거 진보진영에서 활동했던 안철수 대표까지 포용하는 것에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함께 한 김진태 전 의원은 탄핵이 정당했다고 주장한 이 후보에 대해 "여론이 변화를 바라고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이명박·박근혜 전직 두 대통령의 석방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부산을 찾은 주호영 후보는 이 후보가 당선되면 대권 주자들과의 친소관계에 따라 "매일 시비가 나고 싸우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유승민 전 의원하고 친해서 봐주네, 안 봐주네. 안철수 대표하고는 사이가 안 좋아서 피해 주네, 안 주네. 그런 선택을 왜…."
이런 가운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안상수 전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동서고금을 봐도 검사가 바로 대통령이 된 경우는 없다"며 윤석열 전 총장을 겨냥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