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신임 국장 "가능성 배제 못해"
비행체 정체 확인 시, NASA-국방부 공유할 것
비행체 정체 확인 시, NASA-국방부 공유할 것
현지시간으로 어제(4일) ABC뉴스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의 미확인비행물체(UFO) 조사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추가 규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와 정보당국은 빠르면 이달 말 지난 20년간 목격한 120건 이상의 괴비행체에 대한 분석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미 의회는 정보당국에 '미확인비행현상(UAP·unidentified aerial phenomena)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이 같은 비행체들의 정체를 분석한 뒤 180일 이내에 의회에 보고할 것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매체들은 그동안의 목격이나 영상에 포착된 비행체가 외계인과 연관됐다는 증거를 찾지는 못했다는 내용이 보고서에 담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취임한 빌 넬슨 NASA 신임 국장은 그제(3일) NASA 상층부에 있는 그 누구도 해군 조종사들이 목격한 고속의 비행체들이 무엇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UFO가 외계인들의 지구 방문 증거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면서도 가능성 차원에서 이를 배제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것이 외계인인지, 적인지, 광학적 현상인지 우리는 모른다. 해군 조종사들이 묘사한 특징에 따르면 광학적 현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핵심은 우리가 이에 대해 알고 싶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넬슨 국장은 NASA가 국방부 보고서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협업하고 있지는 않지만, NASA 과학자들이 비행체가 무엇인지 확인하게 된다면 이를 국방부와 공유할 것
한편 현지매체들은 UFO와 관련한 가장 잘 알려진 목격담 중 하나로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지난 2014∼2015년 훈련 중에 만난 비행체들을 꼽았습니다.
당시 조종사들은 대서양 연안 상공에서 눈에 보이는 엔진이 없었음에도 극초음속으로 9㎞ 상공까지 도달하는 비행체들을 거의 매일 목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