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3명이 한꺼번에 빠진 SSG랜더스에 이제 대졸 2년 차 양선률(24)이 선발로 출격한다.
SSG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 선발로 양선률을 내세운다. 이날 팔꿈치 통증이 심해져 미국으로 출국하는 문승원(32)을 말소하고 양선률을 콜업했다.
화순고-동아대 출신인 양선률은 올해 육성선수로 입단한 2년 차 선수다. 이날 선발 등판이 올 시즌 첫 1군 무대 등판이다. 지난 시즌에는 1경기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9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이었다. 다만 당시 무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인 전병우에 만루홈런을 맞았다.
↑ SSG랜더스 양선률.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
프로 첫 선발 등판인만큼 긴장을 할 수 있지만, 김 감독은 “상대 타자들한테는 (양)선률이가 낯설다. 타순이 한바퀴 정도 돌때까지는 적응을 할텐데, 평정심이 관건이다. 2군에서처럼 평정심을 가지고 던지겠지만, 대량 실점을 하거나 크게 흔들리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회까지는 기대 하지 않는다. 선률이가 3~4이닝 던져주면 불펜투수들이 나가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 평정심 가지고 던지는 것에 따라 결과가 맞춰지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양선률에게는 기회일 수 있다. SSG는 선발 3명이 한꺼번에 빠졌다. 박종훈은 미국에서 팔꿈치 수술이 결정이 났고, 문승원도 팔꿈치 통증으로 박종훈이 수술을 받는 병원에 진료차 출국할 예정이다. 두 차례나 부상으로 나가 떨어진 아티 르위키는 교체가 확정됐다. SSG는 이날 샘 가빌리오 계약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현역시절까지 통틀어 팀 주축 투수 3명이 한꺼번에 빠지는 건 처음 경험해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