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김민수(23)가 평생 잊지 못할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롯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롯데는 이날 7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한 김민수의 활약이 빛났다. 김민수는 2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김민수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김민수는 지난 2017년 롯데에 입단해 1군 무대를 밟은지 4년, 1군 경기 출장 42경기 만에 데뷔 첫 홈런에 기쁨을 맛봤다.
롯데는 김민수의 결승 2점 홈런에 힘입어 키움을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김민수는 경기 후 “첫 홈런도 쳤고 팀도 승리해 기분이 좋은데 아직은 얼떨떨하다”며 “낮은 공에 자꾸 헛스윙이 나와서 공을 높게 보고 있었는데 마침 실투가 들어왔고 배트에 잘 맞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 타석에서 급한 모습들이 많았다. 전력분석팀부터 코치님, 감독님이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덕분에 최근 좋은 타구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롯데 자이언츠 김민수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 뒤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MK스포츠 |
지난달 11일 래리 서튼(51) 감독이 퓨처스팀 감독에서 1군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기며 중용되기 시작했고 서서히 1군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김민수는 “감독님과 지난해 2군에서 보이지 않는 신뢰가 많이 쌓였다고 생각한다”며 “보답하고 싶은 마음
김민수는 또 “특별히 목표를 세운 부분은 없다. 내 위치는 팀의 공백이 생길 때 다 메워야 한다”며 “최대한 팀이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김지수 기자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