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층 건물 옥상에서 옆 건물로 이동하려다 추락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져
'위험한 심야 파티' 지적 여러 차례 제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져
'위험한 심야 파티' 지적 여러 차례 제기돼
↑ 추락 사고로 숨진 카메론 페렐리(왼쪽), 페렐리가 떨어진 건물 옥상에 붙어있는 경고 스티커 / 사진=데일리메일 |
미국 뉴욕 이스트빌리지에서 루프탑 생일파티를 즐기던 금융업계 종사자인 20대 여성이 술에 취한 상태로 옆 건물 옥상으로 건너가려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찰은 6층 건물 옥상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24세 카메론 페렐리가 새벽 3시쯤 술에 취해 옆 빌딩 옥상으로 점프를 하려다가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는 곧바로 인근 벨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 그녀의 추모 공간에 간 페렐리의 아버지 / 사진=데일리메일 |
그녀의 아버지 루이스 페렐리는 "그녀는 항상 좋은 사람, 평화 중재자였다. 그녀는 천사였다"며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그녀답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시 건물부 기록에는 페렐리가 쓰러지기 전 루프탑 파티에 참석했던 빌딩에 대한 불만이 수십 건씩 적혀 있습니다.
경찰은 이스트빌리지 곳곳에서 주말 밤마다 루프탑 파티가 열리며 건물 수용 인원보다 많은 사람들이 파티에 참석하고 시끄러운 옥상파티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페렐리가 떨어진 건물 옥상과 전경 / 사진=데일리메일 |
칼리나 리베라 뉴욕시의원은 "사고 발생 지역은 술에 취한 사람들이 옥상에서 옥상으로 점프하곤 해 위험한 심야 파티에 대한 지적이 여러 차례 제기됐던 곳"이라며 루프탑
당국은 페렐리가 사망하기 불과 닷새 전 이 건물을 시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코네티컷 출신인 페렐리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2019년 뉴욕에 있는 금융기업인 서드브릿지에 입사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jdb98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