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강공원 집회에 이어 "경찰 초동수사 미흡" 주장
고(故) 손정민 씨 죽음을 둘러싼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강 실종 사건에 대한 진실을 찾자며 만들어진 온라인 카페 회원들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반포한강공원 진실을 찾는 사람들'(반진사)은 오늘(25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서초경찰서장은 손정민 사건에 대하여 철저한 조사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었습니다.
반진사는 지난 16일 개설된 온라인 카페로 회원이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반진사는 "경찰 수사가 소극적으로 진행돼 국민은 부실수사 가능성을 우려하며 경찰이 사건을 은폐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마저 하고 있다"며 경찰의 초동 수사가 미흡했음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동석자를 지금이라도 피의자로 전환해 공정하면서도 치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정민 씨가 실종 당시 함께 있었던 친구 A씨를 '동석자'라고 칭하며 사건의 피의자로 입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겁니다.
그러면서 "피의자의 인권, 무죄 추정의 원칙, 적법 절차의 원칙은 수사기관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을 게을리해도 된
이후 손 씨를 애도하는 침묵의 추모식을 열기도 했습니다.
앞서 반진사는 지난 23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고(故) 손정민씨 진상규명 통합집회'를 열어 한강 실종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 tkfkd164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