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분노의 질주'가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좌석 띄어앉기'에도 놀라운 성적을 거뒀는데요.
극장가가 모처럼 활기를 띨 수 있을까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슈퍼카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자동차 추격신에서는 차량 수십 대가 불꽃에 휩싸입니다.
압도적 규모를 자랑하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지난 19일 전 세계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했습니다.
어제(23일) 오전 11시 50분에는 100만 명을 돌파하며 기록을 썼습니다.
개봉 5일째 100만 관객은 '겨울왕국 2' 이후 2년 만입니다.
특히 '좌석 띄어 앉기'로 상영관의 50%에서 70%까지밖에 채우지 못하는 최근 상황으로는 놀라운 성적입니다.
지난해 최고 흥행작 '테넷', 올해 최고 흥행 외화 '소울', 역대 최고 인기 일본 작품 '귀멸의 칼날'을 모두 뛰어넘었습니다.
주인공들도 한국 영화팬에게 감사인사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존 시나 / 제이콥 역
- "전 세계 최초로 영화를 봐 주셔서 정말 영광이에요."
▶ 인터뷰 : 빈 디젤 / 도미닉 역
-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분노의 질주'를 전 세계 1위로 만들어 주셔서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 타이레스 깁슨 / 로만 역
- "한국, 러시아, 이집트 모두,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 여러분들!"
이에 반해 한국 대작들은 개봉 시점이 늦춰지면서 극장가에서 사라진 상황입니다.
그나마 다음 달 개봉 예정인 조우진 주연의 '발신제한'이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