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각으로 어제(21일) 오후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 기자회견을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마무리하려는 순간, 질문권을 얻지 못했던 한 미국 기자가 회견장 뒤에서 “한 가지 더 물어도 되느냐”고 외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신이 평소에 하는 것 같은 고약한 질문이 아니라면…”이라며 농담으로 받았고, 기자는 웃음을 터트리며 “사실 흥미로운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
기자가 “오바마 대통령이 말하길…”이라고 질문을 시작하려는 순간, 바이든 대통령은 무엇을 물어볼지 알겠다는 듯 파안대소했습니다.
기자는 “(오바마 대통령은) 상공을 나는 물체들의 영상과 기록이 있다고 했다. 미확인 비행 현상이다. 그는 ‘우리는 그것들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른다’고 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라고 묻자, 바이든 대통령은 가볍게 “그(오바마)에게 다시 물어보겠다”고 답하며 기자회견장에서는 폭소가 터졌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미 해군이 2019년 캘리포니아 앞바다에서 촬영한 UFO 영상들이 공개됐습니다.
한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미 CBS 방송의 심야 토크쇼에 출연해 “내가 취임한 직후에 ‘좋아요, 어딘가에 우리가 외계인 표본과 우주선을 갖고 있는 거죠?’라고 묻자 참모들이 조사해서 ‘아니오’라고 알려줬다”면서 “사실을 말하자면 조금 심각해지는데 상공
미국에서는 기자가 질문을 하는 것에 대해 별 제한을 두지 않는 편이며, 장·차관 같은 고위 당국자와 부처 출입기자가 질의응답 전후로 서로 이름을 부르며 농담을 주고 받을 때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