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가 필수 아이템으로 거듭났지만, 작은 불씨라도 조심해야 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abc뉴스에 따르면 미 메릴랜드주의 로크빌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흡연중인 운전자의 담뱃재 불씨가 손 소독제와 만나자 커다란 불길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로 인해 차량 한 대가 전소됐습니다.
화재 시점은 오후 5시 30분 정도로 주차된 차량 운전석에서 시작된 불길이 차량 전체를 단숨에 집어삼켰습니다.
강력한 화마의 열기에 소방당국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접근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다시 차량 안에 머물던 차주는 가까스로 차량을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손과 허벅지 안쪽에 1~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순식간에 차량 한 대를 전소시켜버린 이번 화재의 원인으로는 흡연 중 손 소독제 사용으로 밝혀졌습니다.
차주의 설명에 따르면 담뱃재 불씨가 소독제 위로 떨어지면서 걷잡을 수 없는 불길을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소방 당국 대변인은 "알코올 함유량이 많은 손 소독제는 절대 불 근처에서 사용해서는 안 된다. 불붙은 담배는 말할 것도 없다"면서 "더군다나 통풍이 잘되지 않는 밀폐된 차량 안은 사고가 나기 딱 좋은 환
전문가들은 손 소독제 농도가 높을수록 휘발성과 가연성이 강해져 소독제로 붙은 잘 꺼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소독제를 바른 후 30초 이상 충분히 말리는 것을 당부했습니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 9602wldud@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