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패배 이후, 새 진용을 갖춘 당정 수뇌부가 첫 당정청 협의를 가졌습니다.
이번주에는 민주당 부동산특위도 열려 대출 규제와 재산세 완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국무총리,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총리공관에서 첫 당정청 협의를 열었습니다.
송 대표와 김 총리 모두 부동산 정책 보완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2일)
- "집값 안정과 함께 조화되게 실수요자 대책을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지를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지난 14일)
- "부동산 정책에는 더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모든 세대에서 실수요자들이 주택 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김진표 위원장이 이끄는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이번주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완화 개편안을 내놓고 본격적인 조율에 나설 전망입니다.
특위는 1가구 1주택자를 대상으로 재산세 감면 범위를 기존 6억 원 이하에서 9억 원 이하로 확대하는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위는 또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대출을 40%에서 최대 70%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초장기 모기지 20% 우대 혜택도 적용하면 최대 집값의 90%까지 자금조달이 가능합니다.
청와대나 민주당 강경파는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세 완화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종부세 완화의 경우 부자감세로 비쳐질 수 있는 만큼, 송 대표가 어떻게 설득해나갈 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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