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대화방에서 음란물 제작과 유포를 일삼던 변호사와 이에 동조한 변호사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불법 음란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변호사 A 씨와 이를 방조한 변호사 2명을 지난달 초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6명의 법무관 출신 변호사로 구성된 단체대화방에 자신이 제작한 성관계 영상 등의 불법 음란물을 다수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A 씨가 수사를 받던 도중 숨지면서 경찰은 A 씨를 '공소권 없음' 처분했습니다.
A 씨는 국내 중형로펌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단체대화방 대화 내용 등을 분석해 다른 변호사 2명을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입건했고 이들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조만간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동욱 기자 / east@mbn.co.kr]